우아한 한국 조폭 영화의 새로운 획을 긋다
삼류 조폭 2인자 병두는 늘 생활고에 찌들어 살지만 함께 생활하는 동료들 덕에 언젠가는 일류 조폭이 되겠다는 희망을 안고 살아간다. 또한 병두의 실제 가족들도 병두에게 의지하며 살아간다. 거칠게 살아가는 병두에게 도 따뜻한 마음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그의 첫사랑 현주에게만큼은 세상 다정하고 따뜻한 남자이다. 그렇지만 병두는 거친 세상 속에 오른팔인 종수와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데 어느 날 우연히 병두의 동창 민호를 만난다. 민호는 영화감독을 준비하고 있는데 영화의 주제가 조폭의 관한 내용이다. 민호는 병두와 그렇게 다시 재회를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연스레 조직 폭력의 관한 이야기를 민호에게 해준다. 민호는 그런 이야기들이 그의 시나리오 작업의 많은 도움이 되었고 어느 날은 민호가 병두에게 오랜만에 동창회에 나오라고 제안한다. 병두는 자신의 처한 상황을 알기에 거절하지만 그의 첫사랑 현주도 동창회에 온다는 소식에 이를 받아들인다. 오랜만에 동창회에서 만난 병두와 현주는 이상이 기류가 흐른다. 동창생들도 익히 병두의 생활을 알고 있다. 역시 현주도 알고 있었지만 크게 내색하지는 않는다. 동창회에서 현주를 만나고 병두는 마음을 먹는다. 꼭 성공해서 현주를 행복하게 해 주기를. 그러던 어느 날 황 회장으로 부터 일을 맡아하는데 이 일이 쉽지 않은 일이기에 병두는 망설인다. 하지만 이 일만 잘 해결하면 병두와 그의 오른팔 종수 그리고 딸린 식구들이 다 성공할 수 있는 기회이다. 마침내 병두는 그 힘든 일을 해내지만 그에게는 너무 힘든 일이었을까? 이 모든 일들을 친구 민호에게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 일은 누구에게도 말해서는 안 될 일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민호에게 말한다. 과연 이 이야기로 인해서 어떠한 파장을 불러올지. 그리고 병두와 종수 그리고 그의 식구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영화 비열한 거리의 스토리이다.
영화 비열한 거리의 OST Old And Wise
아마 영화를 보면 영화의 스토리와 액션 그리고 무엇보다 OST가 인상적이었을것이다. 영화에서 황 회장이 부르는 노래 Old And Wise가 영화 비열한 거리의 주제곡이다. 뭔가 노래의 멜로디가 주는 슬픔이 영화의 고스란히 녹아내리는 듯하여 마치 이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노래 같은 느낌을 준다. 하지만 실제 이 노래는 Alan Parsons의 곡으로 1982년도에 나온 명곡 중에 하나이다. 가사가 주는 멜로디와 내용이 영화를 보는 내내 거칠지만 우아한 남자들의 세계를 보여주는 것 같아 영화 그리고 OST가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것 같다.
조인성의 연기변신 그리고 남궁민의 볼수 없었던 캐릭터
영화 비열한 거리는 아마도 조인성의 필모그래피의 있어서 큰 변화를 불러일으켜왔다. 잘생기고 키가 큰 배우로 인식되며 부드러운 역할만 맡아 왔는데 이 영화에서 조인성의 파격적인 변신은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기대 이상으로 연기력이 훌륭해 많은 극찬을 받았다. 그리고 부드러운 외모로 리틀 배용준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던 남궁민에게도 정말 파격적인 캐릭터를 맡아 연기했다. 외모와 달리 영화에서 보여주는 그의 캐릭터는 말 그대로 영화 비열한 거리 그 자체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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