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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터널 선샤인 흥행 역주행 재개봉

by ª↘▒▦◎▩ 202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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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 사랑을 한다.

유난히 피곤한 아침을 맞이한 조엘. 아침에 눈을 떠보니 그의 자동차는 박살이 났고 그날은 밸런타인데이였다. 어쩔 수 없이 기차를 타고 출근을 하는 조엘. 갑자기 무엇에 홀린 듯 반대편 플랫폼으로 건너간다. 회사를 가지 않고 돌연 몬탁행 기차에 탑승한다. 회사에는 식중독에 걸렸다며 거짓말을 한다. 몬탁 해변에 온 이유는 무엇일까? 뭔가에 이끌리는 외로움. 누군가를 향해 갈망하는 느낌이 드는 조엘. 하지만 그는 낯선 사람에게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는 소심남이다. 다시 돌아가는 기차에 탑승을 하는데 한 여자가 조엘에게 말을 건넨다. 그녀는 클레멘타인이다. 클레멘타인은 조엘에게 어디서 본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나를 알지 않냐고 물어본다. 그 말에 조엘도 클레멘타인을 어디서 본 것 같다고 하는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한다.

대화를 하다 보니 서로는 너무 다른 성격의 사람들이다. 그렇기에 호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화를 이어나갈지 못한다.

그러다 갑자기 클레멘타인은 뜬금없는 고백을 한다. 조엘이 너무 좋다고 한다. 반면에 조엘은 부끄럽고 부담스러운 마음에 자리를 떠난다. 하지만 조엘도 클레멘타인에게 마음이 가고 있었다. 조엘은 클레멘타인에게 전화를 하며 고백하고 그렇게 그들은 여느 연인처럼 사랑을 만들어 간다. 어느 날 갑자기 자동차 안에 조엘만 혼자 남겨진 순간 한 남자가 다가와 아는 척을 한다. 하지만 조엘은 그가 누구인지를 모른다. 

 

영화의 스토리상 시대의 흐름이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혼돈이 오게 만드는 영화 일수가 있다.

앞서 언급한 영화의 스토리는 영화 도입부의 나오지만 결과적으로는 처음의 스토리는 아니다. 아마 이런 스토리의 전개가 영화에서 눈을 뜰 수 없게 만든다. 도입부의 내용은 조엘과 클레멘타인의 기억을 지운 후 다시 만나 재회하는 장면이다.

멜로 영화에서 판타지 영화 같은 아이러니한 전개를 보여주지만 조엘과 클레멘타인의 사랑이야기는 우리의 사랑이야기와 다를 바가 전혀 없다. 

 

사랑하고 이별하고 만나다.

조엘과 클레멘타인은 평범한 커플답게 살아가면서 처음에는 모든 게 좋아 보이고 아름다워 보이던 것이 이제는 서로를 봐도 잔소리만 늘어가는 소위 말하는 권태기가 찾아온다. 처음부터 서로 맞지 않았기에 싸움을 당연한 결과이다. 그렇게 그들은 이별을 하고 클레멘타인은 조엘의 기억을 지우기 위해 어느 박사를 찾아간다. 기억을 지운 클레멘타인은 조엘을 본 후 그가 누구인지 모른다. 이 상황을 전혀 알 수 없는 조엘은 혼돈에 빠진다. 결국 친구가 이사실을 토로하고 조엘은 슬픔에 잠기고 그 또한 기억을 지우기로 결정한다. 그렇게 조엘과 클레멘타인은 서로의 기억을 지우고 다시 만나게 된 것이다. 서로의 기억을 지웠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자석에 끌린듯한 서로의 끌림은 강했다. 그렇게 많은 우여곡절 끝에 그들의 사랑은 영원할까? 아니면 다시 만나고 다시 헤어질 것인가..

 

이터널 선샤인 10년 만에 재개봉 그리고 흥행하다.

2004년작인 이터널 선샤인은 개봉 당시에 큰 흥행을 하지 못하였다. 스토리가 터무니없는 내용이라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가 쉽지가 않았다. 그러나 영화를 본 소수의 관객들의 열화 같은 성원으로 입소문이 퍼져나갔고 그로 인해 10년 후에 재개봉을 하였다. 영화의 재개봉은 성공적이었다. 타이타닉이 재개봉을 했을 당시에 관객수보다 압도적으로 이터널 선샤인의 재개봉 관객수가 많았다. 그래서 각종 방송에서 패러디도 많이 했던 기억이 있다. 영화의 스토리가 현실적으로 와닿지 않아 공감을 못할 수 있는 기억을 지우는 장면 말고는 배우들의 연기력은 정말 실제 커플을 연상시키는 연기를 했다. 믿고 보는 배우 짐 캐리와 케이트 윈슬렛이다. 헤어진 커플이 기억을 지우고 다시 만난다면 그 커플은 다시 잘 지내게 될까? 아니면 또다시 헤어지게 될까? 과연 나였다면 어땠을까? 생각이 많아지는 여운이 오래가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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